저희 부부에게 집은 그저 먹고 자는 기능적인 공간에 불과
했기 때문에 손명희 대표의 집을 처음 봤을 땐 놀랐어요.
집이라는 공간이 굉장히 즐거워 보였거든요.
우리도 이렇게 살아보자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죠. 공사를
마친 후부터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아요.
요리를 좋아하지 않는데도 그릇을 끝도 없이 사고 싶거든요.
대표님께서 손수 정리 정돈해주신 수납장이 너무 예뻐서
쭉 건드리지 않고 그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요.
저희에게 집이라는 또 하나의 가족이 생긴 것 같달까요?
집을 예뻐해주고 싶은 마음이 샘솟아요. 요즘은 집이
저와 남편, 강아지를 닮아가고, 우리의 작은 변화에 따라 집의
인상이 매일 바뀐다는 걸 깨닫고 재미를 느끼고 있어요.
From 고인영, 서울 마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