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환님의 공간 (레스토랑)

서울 성동구

두환님의 공간 (레스토랑)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하노이 102’의 

리모델링을 라이크라이크홈에 의뢰했어요.

할머니의레시피를 작업했던 경험이 

있는지라 그 무엇보다 신뢰감과 

기대감이 높은 작업이었어요.

제가 베트남 하노이에 주재원으로 

일하면서 맛보았던 많은 음식들을 언젠가 

한국에서 만들어보고 싶기도했고, 

이 정도의 맛이라면 한국사람이 좋아할 

음식임에 확신이 있었어요. 그러던 중 제가 

하노이 주재원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그때의 그 확신어린 

저의 기억을 되살려 선보이자고 결심하게 

됐고, 하노이 102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작업을 의뢰하며 하노이 현지 길가에서 먹는 

쌀국수집 느낌이 아닌 현지 호텔에서 먹는 

공간처럼 꾸미고 싶다고 말씀드렸어요. 

베트남은 오래전에 프랑스에 지배를 받았던 

식민지로 지금 현재까지도 프랑스 식민지 당시의 

건물이나 문화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었죠. 

손명희 대표님이 작업에 몰두하던 중에 

하노이를 가보지 않고 이 공간을 작업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인것 같다고해서 함께 출장을 

준비해서 다녀왔습니다.


그 곳에서 음식을 함께 맛보고 문화를 경험하며 

하노이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가구, 소품, 조명, 

하드웨어 등을 손명희 대표님이 직접 발품을 팔아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고 지금 공간 전반적인 

곳에 자연스레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공간의 가장 인상깊은 부분은 40년 

가까이된 2개층 단독주택을 살릴 부분은 

살려내고, 철거하고 다시 재배치 해야할 

부분은 과감하게 진행해주신 부분입니다. 

그 덕분에 한국 속 하노이, 지금의 

하노이102가 탄생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From 백두환, 서울 성동구 성수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