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을 의뢰하며 하노이 현지 길가에서 먹는 쌀국수집
느낌이 아닌 현지 호텔에서 먹는 공간처럼 꾸미고 싶다고
말씀드렸어요. 베트남은 오래전에 프랑스에 지배를 받았던
식민지로 지금 현재까지도 프랑스 식민지 당시의 건물이나
문화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었죠. 손명희 대표님이 작업에
몰두하던 중에 하노이를 가보지 않고 이 공간을 작업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인것 같다고해서 함께 출장을 준비해서 다녀왔습니다.
그 곳에서 음식을 함께 맛보고 문화를 경험하며 하노이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가구, 소품, 조명, 하드웨어 등을 손명희 대표님이
직접 발품을 팔아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고 지금 공간
전반적인 곳에 자연스레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공간의 가장 인상깊은 부분은 40년 가까이된2개 층 단독주택을
살릴 부분은 살려내고, 철거하고 다시 재배치 해야할 부분은
과감하게 진행해주신 부분입니다. 그 덕분에 한국 속 하노이,
지금의 하노이102가 탄생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From 백두환, 서울 성동구 성수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