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돌아갈 곳이 있으면 행복이라고 하더군요. 저희 부부는
아늑하고 편안해진 집 덕분에 삶이 더욱 따뜻해졌습니다.
서울과 제주도를 자주 오가고 해외 출장도 잦은 편이라
집을 비우는 기간이 긴 편이어서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왔을 때
온기가 느껴지는 집이 되길 바랐어요.
우리 집인데도 가끔은 생경하고 낯설 수 있잖아요.
인테리어가 완공되고 처음 갔던 날의 온기가 1년이
넘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나요.
손명희 실장은 매거진에 실린 작업실 인터뷰를 접하며
알게 됐어요. 전통적인 한옥에 유럽 빈티지 가구들을 조화롭게
배치한, 공식을 뛰어넘는 유연한 스타일에서 단번에
매료되었거든요. 시간이 지날수록 만족도가 높아질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는데, 사실 첫 미팅 때부터 만족스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