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님의 집 (부부, 강아지)

서울 송파구 30평

민지님의 집 (부부, 강아지)

서울 송파구 30평

집을 무척 사랑하는 집돌이 집순이 부부입니다. 

신축 아파트지만 저희 부부의 취향에 꼭 맞는 공간을 

만들어보고 싶어서 올 리모델링을 진행했습니다. 


오래도록 집에 머물러도 지루하지 않고 어디에 

시선을 두어도 눈이 편안해지는 공간을 원했습니다. 

전체적인 그림은 헬싱키 여행에서 접했던 알바알토 

하우스에서 모티브를 얻었습니다.

‘나도 집이 생기면 언젠가 꼭!’ 

전셋집에 살면서 제 취향과 전혀 맞지 않는, 

집주인의 취향으로 꾸며진 공간에서 사는 게 

무척 피로하다는 걸 경험했습니다. 무당벌레 

벽지로 도배된 방 안에 있으면 아무리 흐린 

눈을 하고 지내도 피곤하더라고요. 


헬싱키 여행에서 반했던 알바알토 하우스 

같은 집을 만들어 보리라 꿈꾸며 내 집 마련을

위해 열심히 달렸습니다. 그리고 공사는 꼭 

라이크라이크홈에 맡기고 싶었습니다. 탈로 

서울을 디자인한 곳이라면 제가 원하던 공간도 

실현해 줄 수 있으리라는 믿음이 있었거든요. 

신축 아파트 입주가 결정되고 바로 대표님께 

연락했습니다.

신축 아파트의 ‘새’ 몰딩, ‘새’ 붙박이.

모든 게 새것이었지만, 저는 전혀 아깝지 

않았어요. 화장실도 두 개였는데 한 개는 

드레스 룸으로 용도를 바꾸는 과감한 

시도도 했습니다. 남편과 저의 출퇴근 

시간이 겹치지 않아 두 개까지는 

필요가 없겠더라고요.


‘왜 다 버리냐, 돈 아깝다, 나중에 매매할 

때 손해 본다.’ 주변에서 우려가 참 

많았지만 저희는 현재 200% 만족하며 

살고 있답니다. 그때 고치지 않았더라면 

두고두고 후회했을 거예요.

대표님은 디테일에 강해요. 

애매한 돌출 벽이 있던 안방은 가벽을 

활용해 침대 헤드처럼 연출해 주셨고, 

벽장을 철거하며 가벽으로 메우려던 

공간에는 무지주 선반을 놓자고 제안을 

해주셔서 책장도 생길 수 있었습니다.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공간에 선반이 생기면서 잘 활용할 수 있을지 우려가 되었는데,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지금은 가장 사랑하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저희 부부가 여행 다니면서 하나 둘 모아 온 오브제들을 올려 두고 추억 여행에 잠기는 스팟이에요.

‘그림을 어디에 거는 게 좋을까요? 

거실 조명을 못 고르겠어요.’
리모델링을 마친 후에도 소소한 고민이
있을 때마다 대표님께 종종 연락했어요. 


그때마다 같이 고민해 주고 의견을 주었어요.
감각도 감각이지만, 세심한 배려에도 반했지
뭐예요. 제가 집을 고치겠다고 마음먹고 

0순위로 생각했던 라이크라이크홈,
바로 그 직감이 맞았던 거죠!

From 문민지, 서울시 송파구